한동안 미국에서 핫했습니다. 한국에서도 SBS 스페셜에서 카니보어에 대한 건강 다큐멘터리가 방영되며 굉장히 높은 화제성을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과연 카니보어란 무엇인지 알아보겠습니다
카니보어는 주로 채식과 반대되는 개념으로 우리에게 알려져있습니다. "Carnivore" 말 그대로 육식 동물처럼 먹는 식단이랍니다. 육식 동물들은 채소를 먹지 않고 다른 동물들만을 섭취하죠.
네, 그렇게 드시면 됩니다.
그러면 아마 이런 의문이 드실 겁니다.
우리 몸에 필요한 영양소들이 고기만으로 채워질까?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로 육식 동물들은 고기만 먹지 않습니다. 동물의 모든 것을 먹죠. 등골, 뇌, 장기 등등 우리가 평소에 먹지 않는 것들도 말입니다.
특히 간 중에서도 소의 간은 으뜸이랍니다. 레티놀, 비타민 B1, 비타민 B6 등등 고기에서 섭취하기 힘들다는 것들까지 간을 통해 우리가 섭취할 수 있죠.
그렇다면 카니보어를 한다면 어떤 고기들을 먹을 수 있을지 봅시다.
가장 좋다고 말하는 종류는 주로 적색육입니다. 소고기, 양고기 등입니다. 하지만 돼지고기, 닭고기, 생선, 해산물 등등 모든 고기들은 기본적으로 가능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돼지고기는 이베리코가 추천됩니다. 일반인분들에게는 이베리코 삼겹살은 지방이 너무 많아 기피되지만 카니보어인분들에게는 오히려 풍부한 동물성 지방으로 인해 추천된답니다.
닭고기는 닭가슴살에서 벗어나셔도 좋습니다. 주로 지방이 상대적으로 풍부한 닭 다리 살이 권유되고 있습니다. 저도 닭 다리 살로 스테이크를 자주 해먹고 있습니다.
또한 버터, 요거트, 치즈 등과 같은 유제품도 가능하답니다. 카니보어라고 해서 무조건 후식을 먹지 못하는 일은 없겠습니다. 버터와 치즈는 가공되지 않은 버터를 섭취하실 수 있습니다.
특히 식물성 버터는 금물!! 최대한 가공되지 않은 식품을 섭취한다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유럽산 버터를 구매하시면 웬만하면 괜찮습니다. 햄과 같은 가공식품도 가능은 합니다. 하지만 이베리코 햄과 같은 품질이 좋은 확인된 제품일수록 좋습니다.
흔히 다이어트라고 하면 시중에 판매되는 가공된 고기들을 많이 섭취하게 됩니다. 익혀져 나오는 닭가슴살이라든지 말입니다. 또한 훈제 오리고기도 평소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고기이죠. 하지만 카니보어 식단 시에는 되도록이면 피하는게 좋습니다. 가공되어 있는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으니 말입니다.
특히 카니보어를 하고 계시는 분들은 도가니탕, 사골 육수와 같은 국들을 섭취하여 영양소를 더하시는 경우도 많습니다. 하지만 식당에서 판매하는 갈비탕 등은 피하시는게 좋습니다. 혈당을 올리는 조미료가 많이 첨가되었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보니 먹을게 많이 없어 보이지만 생각해보면 또 다른 식단들에 비해서 양의 제한은 없다는 것이 특징입니다. 자신이 배부른 만큼 섭취하시면 됩니다.
카니보어를 추구하는 사람들의 말로는 인간은 진화하는 과정에서도 간헐적 단식과 육식을 반복해왔습니다. 현재 우리가 섭취하는 식단과 같은 형태를 보이기 시작한 것은 인류의 역사와 비교해서 너무나 짧죠. 따라서 우리의 몸은 아직 과거의 인류에 머물러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과거 인류가 섭취했듯이 육식을 기본으로 따라야 한다는 것이죠.
그러면 왜 사람들은 카니보어를 하는 것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첫 번째로 미용 목적, 두 번째로 건강 목적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그럼 첫 번째 미용 목적부터 살펴볼게요. 우리는 흔히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이렇게 세 가지를 골고루 섭취하는게 베스트라고 하죠. 맞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평소 식습관을 생각해보면 과연 지켜지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의 밥상에는 탄수화물이 가득하고 식후에 먹는 디저트들도 모두 탄수화물입니다. 특히 음식에는 설탕이 굉장히 많이 들어갑니다. 이는 바로 탄수화물에 포함되죠.
이 탄수화물들은 우리의 인슐린 수치들을 급상승시킵니다. 인슐린은 신체의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하지만 이런 인슐린 저항성이 인슐린 저항성이 높아진다면 정상적으로 작용하는 인슐린에 대해 세포가 반응하지 않게 됩니다. 따라서 인슐린 저항성이 낮은 상태로 유지를 해야겠죠?
카니보어는 탄수화물을 자연스레 먹지 않으니 이런 인슐린 수치를 건드리지 않습니다. 따라서 자연스레 체중 감량에 도움이 되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건강 목적 입니다. 장 건강을 회복하기 위해 이 식단을 활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식물에 포함된 "랙틴"이라는 요소가 장의 상피세포를 공격해 장 누수 또는 장 염증을 일으키는 주요한 원인이라고 합니다. 이런 식품들의 섭취를 배제함으로써 우리 몸의 장 건강을 지킬 수 있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장점만 있을까요? 모두에게 다 좋은 식단일까요?
이렇게 생각하기는 어렵습니다. 체질적으로 소화력이 낮은 사람들은 이런 단백질과 지방을 소화하는 데에 있어 고충이 있을 것입니다. 또한 한가지 식품을 지속하는 어떻게 보면 원푸드 다이어트로 변질 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보면 지속적으로 단백질과 지방을 많이 섭취하면 물려서 식단 지속이 힘들어지는 경우도 다수입니다. 따라서 식단을 할 시에는 과도하게 장기간으로 가기 보다는 중간중간 쉬어 주는 기간이 존재하는 것이 더 좋다고 여겨집니다.
그래서 저도 카니보어 다이어트를 해보았습니다. 현재 약 열흘쯤 되었습니다. 순서대로 다음 게시물부터 카니보어 다이어트 후기를 풀어보겠습니다. 그럼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다음 시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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